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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갈매기, 짝짓기, 공격성, 새끼 기르기

by 찐찐마 2023. 3. 29.

재갈매기

해한가와 바다 위에 서식하는 조류 중 한나로 무리를 지어 지내면서 장소를 옮기기도 하고, 먹이를 잡고, 잠을 자기도 하는 재갈매기의 짝짓기, 재갈매기 수컷의 공격성, 재갈매기의 새끼 기르기를 알아보려고 한다.

재갈매기의 짝짓기

봄이 되면 이 재갈매기들은 무리를 지어 모래 언덕에 있는 번식지를 찾아간다. 한동안 그 주위를 빙빙 돈 후 짝을 지어 재갈매기 군집의 범위에 속한 곳에 터를 잡는다. 모든 새가 짝을 짓는 것은 아니다. 많은 수가 남아서 무리를 형성한다. 가끔씩은 이 무리에서 새로운 쌍이 탄생하기도 한다. 암컷들은 짝을 이룰 때 능동적이다. 짝을 이루지 못한 암컷은 특이한 자게로 수컷에게 다가간다. 암컷은 목을 움츠리고 부리를 앞쪽으로, 그리고 약간 위쪽으로 내밀어 몸을 수평 자세로 잡고서는 자기가 선택한 수컷 주의를 천천히 걷는다. 수컷은 두 가지 방법 중 하나로 반응을 한다. 거드름을 피우거나 점잖게 걷기 시작해서 다른 수컷들은 공격하거나 긴 음을 내고, 무심코 암컷을 데려간다. 그러면 암컷은 흔히 머리를 기묘하게 흔들면서 먹이를 달라고 조르기 시작한다. 수컷은 암컷의 행동에 반응하여 약간의 먹이를 토해내고 암컷은 수컷이 게워 낸 것을 게걸스럽게 먹는다. 이런 식으로 짝을 이룬다. 일단 한쌍이 형성되면 다음 단계로 집을 짓기 위한 재료를 구하러 간다. 그들은 무리를 떠나서 군집 내 어딘가에 자신들만의 영역을 정해서 둥지를 짓기 시작한다. 암수 모두가 둥지 재료를 모아서 그것을 둥지 자리로 운반한다. 거기서 그들은 교대로 앉아서 얕은 구멍을 파고, 풀과 이끼로 접시 모야의 둥지를 만든다. 이 새들은 하루에 한두 번 짝짓기를 한다. 마치 먹이를 달라고 조르듯이, 배우자 중의 하나가 머리를 들어 올리기 시작한다. 한동안 구애 행동을 계속하다가, 점차 수컷이 목을 뻗기 시작하고 곧바로 공중으로 날아가서 암컷의 등에 올라간다. 수컷이 자신의 생식기를 암컷의 생식기에 반복적으로 갖다 댐으로써 짝짓기가 이루어진다.

재갈매기 수컷의 공격성

둥지 짓기, 구애 행동, 짝짓기 외에 다른 행동이 일어나는데 이것은 수컷에 나타나는 싸움이다. 이미 무리에 있을 때도 수컷의 공격성이 너무나 강해지면 주변의 다른 재갈매기들을 쫓아 버린다. 일단 영역을 확보하면 수컷은 침략자에 대해 참지 못한다. 재갈매기의 위협 행동에는 세 가지가 있다. 그중에서 가장 온유한 형태는 '수직 위협 자세'로 목을 쭉 빼고 부리를 아래로 향하게 하여 때때로 날개를 들어 올리는 자세이다. 이런 자세로 수컷은 몸의 근육을 모두 긴장시키고 대단히 뻣뻣하게 그 낯선 방문객 쪽으로 걸어간다. 좀 더 강력한 표현은 '풀 뽑기'이다. 수컷은 상대 수컷에게 아주 가까이 다가가서 갑자기 몸을 굽혀 사납게 땅을 쪼아 댄다. 그리고 풀잎이나 이끼, 뿌리를 물어서 뽑아 버린다. 암수가 이웃해 있는 한 쌍을 만났을 때 그들은 세 번째 종류의 위협인 '숨 가쁜 소리'를 하게 된다. 그들은 꼬리 부분을 굽히고, 가슴을 낮추어서 부리를 아래로 향하게 하고 목뿔뼈를 낮춘 채로 기묘한 표정으로 땅을 쪼는 아주 불안한 동작을 취한다. 이 행동에는 주기적으로 거친 울음소리를 동반한다. 이런 위협 동작들은 분명히 다른 갈매기들에게 영향을 준다. 그들은 공격의 뜻을 이해하고는 물러간다.

재갈매기의 새끼 기르기

재갈매기는 암수가 번갈아 가며 알을 품는다. 그들의 협동은 매우 인상적이다. 그들은 결코 알만 남겨 두지 않는다. 하나가 알을 품고 있을 때, 다른 하나는 몇 km나 떨어진 곳으로 먹이를 구하러 간다. 알을 품고 있는 새는 배우자가 둥지로 돌아올 때까지 기다린다. 배우자가 둥지로 접근할 때는 특이한 동작과 소리를 낸다. 대개 길게 끌리는 울음소리를 내며, 자주 둥지의 재료를 운반해 온다. 그러면 알을 품고 있던 새가 일어서고, 다른 한 마리가 그 자리로 간다. 알들이 깨어나면 어미와 자식 간의 관계는 매우 상호적인 것이 된다. 처음에 새끼들은 수동적으로 키워지는 것 외에 별다른 행동을 보이지 않는데, 몇 시간이 지나면 먹이를 달라고 조르기 시작한다. 어미 새가 새끼에게 일어날 기회를 주면, 그들은 어미의 부리 끝을 향해 쪼는 동작을 한다. 곧 어미는 반쯤 소화된 물고기, 게 종류, 혹은 갯지렁이 덩어리를 토해 낸다. 어미 새는 부리 끝 사이에 소량의 먹이를 가져다가 새끼에게 꾸준히 주는데, 새끼는 머리를 앞으로 향하고는 여러 번 실패를 거친 후에 하나를 간신히 받아서 삼킨다. 재갈매기는 새끼를 낳은 후 약 3주일간 새끼를 보호하기 위해 둥지에 머무르며 새끼는 6주가 지나면 스스로 비행을 시작하며 독립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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